충청권 출신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동시 탄생에 지역 각계 각층은 충청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역 공무원들은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나타냈다.
김영인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충청권이 소외됐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국회의장ㆍ부의장 배출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내달 출범하는 세종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바람은 충남 서해안권이 대 아시아ㆍ중국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지영 충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충청인 국회의장ㆍ부의장 배출은 우선 지역민들이 정치에 관심 두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충청권은 대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정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동구청 원도심사업단 송진국 단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동구에만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이 5개 지구가 있고 역세권개발계획도 힘겹게 유지되고 있다”며 “대전의 정상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역출신 의장과 부의장이 정부의 정책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는 경영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청권에서 국회를 대표하는 수장들이 배출된 만큼, 지역 경제의 도약은 물론, 희망찬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지역 발전에 높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와 당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 차원에서 보면 대전권에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가 같이 나왔다는 점에서 충청권이 정치 지형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종시나 과학벨트, 충남도청사,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일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진 대전 경실련 사무처장은 “5공 출신의 인물이 국회의장이 된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며 “예산 역시 본예산 말고 국회의장이나, 부의장이 큰 힘을 쓸수 있겠냐”며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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