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런던올림픽을 앞둔 최종대회로 대표 선발전을 겸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 A기준기록 통과를 위한 국내 최정상급선수들의 기록달성을 위한 질주가 예상된다.
또 제12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3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대회도 동시에 열려 어느 해 대회보다 치열한 경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연 관심사는 '한국의 미녀새'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최윤희(26ㆍSH공사)의 한국신기록 달성 여부다. 최윤희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육상선수권에서 4m 40㎝를 넘어 종전 기록을 5㎝ 경신하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한밭벌에서 또 한 번의 한국신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상을 당하고서 재활을 거친 남자 멀리뛰기 김덕현(26ㆍ광주시청)도 올림픽 티켓과 한국신기록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남자 창던지기 새로운 강자인 정상진(28ㆍ용인시청), 남자 장대높이뛰기 김유석(30), 남자 20㎞ 경보 김현섭, 박칠성. 같은 종목 대전 신일여고 출신 전영은의 힘찬 도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진장옥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종목으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와 미래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가 한국과 대전 육상의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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