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명품 '태양광설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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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명품 '태양광설비' 건설

市 74억 투입… 월평정수장ㆍ노은도매시장에 추진

  • 승인 2012-06-05 17:45
  • 신문게재 2012-06-06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월평정수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명품 태양광발전설비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신재생 에너지 추가 지방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평정수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설비 규모는 월평정수장 1231㎾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250㎾로 총사업비 74억원 가운데 50%인 37억원을 국고 지원받게 된다.

올해 사업예산 추가 확보에 따라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92억원이다. 이는 지난 3년동안의 지방보급사업 예산과 비슷한 규모다.

월평정수장의 경우 태양광발전 시설 건설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전체 사업비 총 61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태양광발전시설 중앙에 대전의 브랜드 슬로건을 디자인해 전국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명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다.

태양광시설은 햇빛 차단과 조류 저감 효과는 물론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 생산 및 모듈생산 과정을 견학코스에 포함해 지역의 체험, 견학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노은농수산물 도매시장 태양광발전시설은 시장 자체의 전기생산은 물론, 옥상 주차장을 감싸는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미끄럼 방지시설 대체 효과까지 있어 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월평정수장은 현재 세종특별시에 독점 공급되는 수돗물이 생산되는 정수장으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수돗물을 세종시까지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노은농수산물 시장은 옥상 주차공간에 전기생산은 물론 겨울철 노면 미끄럼 방지 효과까지 갖추게 돼 2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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