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발전 호기' 환영

대전ㆍ충남 대선승리 교두보 마련… 정치 중심지 비상

● 민주 박병석 부의장 선출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통합당 의원 워크숍이 열린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문희상<왼쪽부터> 당대표 선출대회 선거관리위원장과 후보로 나선 이석현-박병석 의원,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 박병석(대전서갑) 의원의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대전, 충청권이 정치의 중앙으로 자리매김한 전무후무한 기회로 '환영'의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여야 모두 12월 대선의 승리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창희(대전중구)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로 새누리당이 올 연말 충청권 입지를 확보한데 대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배려가 이번 박 의원의 부의장 선출에 영향을 줬다는 풀이다.

홍정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번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 선출은 대전, 충남이 말그대로 정치의 중심지로 비상할수 있는 기회”라며 “정치 발전과 더불어 대전,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큰 틀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는다. 대전, 충청의 민심을 잘 헤아릴수 있는 부의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영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일단은 대선정국에 있어서 민주통합당의 충청권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본다”며 “충청권 전체로 봐서는 말그대로 총선 치르면서 충청 정치권이 중앙 정치의 중심세력으로 도약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정여운 선진통일당 대변인은 “대전, 충남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나오게 된 것은 기쁜 일이며 환영한다”며 “다만 개인의 영달이나 영광에 그치지 않고,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와 여망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