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형 원장은 이번 필리핀 자원봉사활동중 방문한 교회들에서 영어 설교를 훌륭히 마쳐 필리핀 원주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 지역에서 지난 13년동안 가난한 마을에 21개의 교회를 세우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세워 가난한 이웃들에게 신앙과 마음, 생각을 깨우쳐주는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대전 출신 변영민, 이모세 선교사님을 만나 이 분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섬김의 열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아이들과 어른들 100명 내지 150명이 모여 우리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환호했다”며 “그들 중 대부분은 이런 생음악을 처음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여자아동만 110명이 생활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누에바 에시자(Nueva Ecija)여자원에서는 연주후 오케스트라 단원 남학생들에게 매달려 펜팔하자고 열광하는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특별히 우리를 초청한 주지사는 피멘텔이라는 국립 중학교 입학식에서 가방을 직접 나누어주는 행사를 하면서 60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주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학생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연주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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