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13개 중소기업 CEO(제조업 217개, 도소매업 96개)를 대상으로 '제19대 국회에 바란다.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의 과반수 이상(56.5%)이 제19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에 부정적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회에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활동에 대해서도 44.2%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중소기업 CEO는 제19대 국회에 대해 '책임지는 국회'(32.9%)의 모습과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원'(34.5%)의 모습을 기대했다.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입법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양극화 해소가 39.0%로 가장 높았으며, 19대 국회 임기 내 꼭 해결돼야 할 중소기업 정책과제로는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등 3불 문제의 해소'가 24.0%로 가장 높았다.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영역 보호는 22.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19대 국회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첫인상은 일단 부정적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3불 문제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입법지원 활동이 활성화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입법실명제'등 책임성 있는 국회운영을 통해, 19대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인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