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천안ㆍ아산역 천안지역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 앞에서 '천안-아산 택시 공동 사업구역 반대' 상경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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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개인택시연합회와 법인택시업계 관계자 2700여명이 KTX천안, 아산역 영업권과 관련 국토해양부의 조정에 반발, 과천 정부청사에서 집회를 갖기 위해 상경하면서 택시운행을 중단한 것.
이날 파업에 참여한 택시는 개인택시 1399대와 12개 회사택시 752대 가운데 1개 회사 58대를 제외한 694대 등 모두 2093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택시업계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천안과 아산 택시사업구역의 전체통합은 지역 현실을 전혀 반영 하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2010년 작성된 합의서의 이행을 촉구했다.
당시 합의서는 국토부와 충남도, 아산시, 천안시 관련 공무원과 양쪽 시 택시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양 시의 운송수입금을 조사해 차이가 하루 대당 1만원 초과 시 수입 규모가 적은 지역에서 사업구역을 양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천안역과 터미널 등 외지인의 이용이 집중되는 곳에서는 10여명 이상이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이 하루 종일 연출됐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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