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 의원 |
지난 1일 진행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의장 후보로 선출된 강창희(대전중구)의원이 5일 국회에서 국회 의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에 있어, 후임 시당위원장 선출도 속도를 내게 됐다.
국회법상 의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어 강 의원은 의장 취임 후 새누리당을 탈당해야 한다.
이미 이장우 의원이 원내부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원내 인사인 박 의원이 가장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대선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이라는 말로 시당 위원장직을 수행할 뜻을 밝힌 바 있는 박 의원은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도 “강창희 의원이 의장직으로 탈당하고 이장우 의원 역시 원내 부대표를 맡은 상황에서 내가 짐을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5일 임시회 개원과 이번 주말 의원 연찬회에서 자세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시도당 사무처장 회의를 통해 이달 20일까지 시당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짓도록 방침을 받은 대전 시당은 조만간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모은 뒤 후보 등록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시ㆍ도당 위원장은 단독 응모일 경우 운영위원회를 통해, 두명 이상일 경우 시도당 대회에서 대의원을 통해 선출된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올 연말 대선이 있고 내년부터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에서 시당 위원장을 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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