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최고의 명문클럽 국가ㆍ청소년 대표 '포진'

  • 스포츠
  • 축구

멕시코 최고의 명문클럽 국가ㆍ청소년 대표 '포진'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 FC아틀라스 선수단 구성

  • 승인 2012-06-04 17:55
  • 신문게재 2012-06-05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티즌과 9일 격돌

오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맞붙을 FC아틀라스에는 멕시코 명문축구클럽답게 우수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아틀라스에는 전직 멕시코 및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는 물론, 현직 청소년 국가대표도 다수 소속돼 있다.

골키퍼(GK)인 알레한드로 가야르도는 2005 U-17 멕시코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수비수(DF)인 레안드로 쿠프레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한 선수다.

특히 레인드로 쿠프레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의 AS로마 등에서 뛰었으며, 현재 아틀라스에 정착하기까지 프랑스의 AS모나코와 독일의 헤르타 베를린,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다이나모 등에서 활약했다. 2006 FIFA독일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했으며, 2011년 자그레브 다이나모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도 참가했다.

공격수 마우리시오 로메로는 2007 리그 최고 득점상(26골)을 받기도 했으며, 세르히오 산타나는 2004년, 프란시스코 토레스는 2008년 각각 멕시코 국가대표를 지냈다.

아틀라스에는 현 청소년 국가대표도 다수 포진돼 있다.

안토니오 브리세뇨와 다니엘 헤르난데즈 트레조, 루이스 구즈만 등 3명이 U-17, 리카르도 보카네그라는 U-23, 사울 빌라로보스는 U-20 청소년국가대표다.

사울 빌라로보스는 아틀라스 유스 출신으로 2009년 1부리그에 진입했다.

U-20 멕시코 대표로 FIFA 월드컵(콜롬비아)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하고 3, 4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꺾어 최종 3위를 할 수 있었던 주역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패해 16강전에서 탈락한 쓴 기억이 있다.

주전 미드필더인 루카스 아얄라와 수비수인 루이스 라모스도 유명하다. 루카스 아얄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유소년 시절부터 베라쿠르즈, 타이거스 등 멕시코리그 명문팀에서 활약해 온 선수다.

멕시코 여자와 결혼해 멕시코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2009년 잉글랜드 대표팀과 멘테스터 시티 등의 사령탑을 역임한 명장 에릭손 감독에 의해 멕시코 대표로 발탁돼 활약하기도 했다.

또 수비수 알론소 자모라와 공격수 자히르 바하자 등은 아플라스 유스 출신의 유망주다.

미드필더 길예르모 로하스는 2009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3위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구엘 핀토는 칠레 국가대표, 다이엘 헤르난데즈 트레조는 멕시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는 등 아틀라스에는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멕시코 축구 수준이 우리보다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대전시티즌도 5월 들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친선경기라 할 지라도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