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범죄에 이용되는 좀비 PC를 예방하고자 “악성코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대전경찰에 붙잡힌 10대들은 580여대의 좀비 PC를 이용해 동네 PC방 서버를 마비시키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같이 최근 디도스공격이 전문해커들의 특정범죄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디도스 공격에 본인 컴퓨터가 이용될 수 있어 예방 보완수칙이 중요하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설명하는 보완수칙은 ▲윈도우 OS에 최신 보안 패치 적용 ▲패스워드 자주 변경 ▲해킹,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막는 무료백신 설치 ▲보완경고 창 뜨면 신뢰할 수 기관일 경우만 설치 동의 등이다.
개인 이메일 사용 시는 발신인이 불분명한 메일이나 수상한 첨부 파일은 열지 말고 삭제할 것을 권유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영화, 음악 등 파일을 내려받을 땐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 후 내려받을 것을 추천했다.
이외도 PC에 악성코드 설치 여부 검사(KISA 보호나라)를 주기적으로 하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업데이트를 수시로 할 것을 강조했다.
대전 경찰 관계자는 “디도스범죄가 발생해도 공격의 진원지를 찾기가 쉽지 않아 예방과 방어가 중요하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컴퓨터 바이러스 관리에 주의하며 기업들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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