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에 한 번씩 방범대 사무실은 어머니 방범대원들의 음식 만들기로 활기가 넘친다.
금가어머니방범대원(대장 이미숙)들은 두 달에 한 번씩 밑반찬을 만들기 위해 방범대 사무실로 모인다. 이렇게 재료를 준비해 정성껏 만들어진 반찬들은 관내 홀로 생활하는 3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밑반찬을 전달하는 날은 대원들이 독거노인들의 집안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말벗도 곁들여 외롭게 지내던 노인들도 모처럼 오랜만에 딸이 찾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2002년 관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장인, 전업주부 등 15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금가어머니자율방범대는 2010년부터 독거노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이에 지금은 독거노인들의 안전과 편안한 삶을 위해 대원들은 매주 1회 안부 여쭙기, 매월 1회 찾아뵙고 집안청소 및 말벗해드리기, 두 달마다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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