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의 태양면 통과 천문현상은 태양과 지구사이를 19개월마다 지나가는 금성의 공전궤도가 지구와 약 3.4도 기울어져 있어 나타나게 되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1882년과 2004년 진행된 바 있다. 다음은 2117년과 2125년에 나타날 예정이다.
특히 2004년 6월 8일 진행된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번 관측이야말로 금세기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이에 칠갑산천문대에서는 금성의 태양면 최대 통과 시각(오전 10시 29분 36초)부터 관람객과 함께 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측실에서는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을 이용, 실시간 영상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자세하게 관찰 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태양필터를 이용한 육안관찰과 투영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또 시청각실 상영하는 태양관련 3D입체영화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갑산천문대(☎ 041-940-2790)로 문의하면 된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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