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통수식이 열린 금산정수장 전경 . |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사업은 금산과 무주지역의 용수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829억원을 투입, 착공 8년 만에 정수장과 관로공사를 마치고 통수식을 열었다.
금산지역의 도수송관로는 총연장 27.7km로 추부지역 물 공급을 위한 송수가압장은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통수식을 가진 금산정수장은 시설용량 27만㎥/일로 급수지역은 금산(20만㎥/일), 무주(4만5000㎥/일)권이다.
특히 금산정수장은 국내 두번째 규모의 최점단 수처리공법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됐다.
모래 여과지 대신 직경 0.1㎛ 정밀 여과막으로 구성된 672개의 막모듈을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박테리아, 조류뿐만 아니라 크립토스포리디움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까지 완벽한 제거가 가능한 첨단시설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산정수장은 또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사업이 접목됐다.
수온차 냉난방 시설 및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로 연간 1000만원의 전력비 절감과 90t여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K-water 임대준 금산권관리단장은 “용담댐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함으로써 금산지역의 용수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됐다”며 “무엇보다 주민의 상수도보급률을 82%까지 높이는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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