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에 대청호마라톤대회와 대청공원에서의 1박2일 가족캠핑은 시내권과 멀게만 느껴지던 대덕 신탄진의 금강변 일원이 새로운 자연 휴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2일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금강로하스축제는 이틀 동안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도심 속 피로를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걷기대회가 열린 금강 에코공원에서는 참게 1만마리를 방생했고 금강 리버뷰에서는 예쁜사진 찍기,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했다.
또 석봉동 금강변 산ㆍ호ㆍ빛 공원에서는 '나눔'을 주제로 유명인의 애장품 경매와 캔, 주현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산ㆍ호ㆍ빛 공원의 음악분수쇼와 형형색색 터지는 불꽃쇼는 나눔 콘서트의 절정을 이루고 초여름 밤 가슴이 탁 트이는 청량감을 선사했다.
3일 제12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학생, 직장인, 외국인, 몸이 불편한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까지 400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6월의 대청호를 달렸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 체험형 행사에 시민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이 됐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기고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며 “내년에는 한층 발전한 축제로 시민들을 초대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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