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인 3일 오전 11시46분께 대전시 유성구 갑동 갑하산에서 화재가 발생,대전 현충원 상징탑 뒤편으로 산림청 산불 진화용 헬기가 산불발생 지역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지난 주말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잇따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2일 오전 8시 24분께 천안시 입장면의 한 도로에서 오모(63)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 옆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씨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선 1일 오후 2시 45분께 부여군 임천면 한 둑방길에서는 김모(52)씨가 몰던 화물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윤모(여·74)씨가 숨졌으며, 김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차량은 도로 옆으로 바퀴가 빠져 이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반대편으로 미끄러지면서 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28분께는 홍성군 광천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승용차와 탱크로리차량의 추돌사고가 발생, 정모(20)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6시 41분께 논산시 성동면 농로에서는 전동휠체어가 농수로로 추락해 서모(82)씨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이어졌다. 3일 오전 11시 46분께 유성구 갑동 갑하산에서 화재가 발생, 0.05㏊의 임야를 태우고 2시간 여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 진화에는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인력, 공무원 등 100여명이 동원됐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속인이 피워놓은 촛불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선 2일 오전 8시 52분께 청양군 비봉면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주차된 차량과 집기류 등을 태워 74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5분 여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창고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