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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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체류형 관광명소로 만들것”

'중구를 문화특별구로' 적극나서… 효 테마파크 등 콘텐츠 총력

  • 승인 2012-06-03 15:37
  • 신문게재 2012-06-04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만나고 싶었습니다]박용갑 중구청장

“세계최초 효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가족, 친구 등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중구가 효 문화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국 유일 최대 규모의 뿌리 공원을 통해 조상의 넋과 얼을 지켜 온 중구의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런 중구의 뿌리 찾기와 효 문화 확산 노력은 최근 이곳에 효 문화진흥원이 유치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박용갑<사진> 중구청장을 지난 1일 만나 중구를 '문화특별구'로 만들어내는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명품 문화예술 정책은.
▲원도심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사업이야 말로 원도심 활성화의 가장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94억원을 투입해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근대건축물과 갤러리, 공연장, 표구사 등 문화시설이 집중된 중교로를 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들어 문화예술이 숨 쉬는 거리로 특화할 계획이다. 으능정이거리에 멀티미디어ㆍLED거리 조성, 대흥동 문화예술행사 연중 개최 등을 통해 뿌리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화예술이 숨 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진행중인 사업은.
▲대흥동, 은행동 일대에는 150여 개의 갤러리, 소극장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첫 시작한 '사랑가득 목요 천원 콘서트'의 경우 먼 장소와 높은 가격 때문에 즐길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효 문화진흥원 중구 뿌리공원 유치, 앞으로 계획은.
▲효 문화 진흥시책과 지자체 추진의지, 지역 내 효 인프라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대전유치가 확정됐다. 세계 최초로 효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만들기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의 풍요 속에 퇴색돼 가는 효 개념을 어떻게 실생활 차원과 교육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효문화마을관리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효문화진흥원등의 하드웨어를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효 문화확산을 위한 효 테마파크 발전 방안은.
▲어려운 재정난에도 기초단체로선 전국 처음 노인휴양시설인 효 문화마을관리원 운영과 한국 최초로 족보박물관도 세워 운영해오고 있다.

2016년까지 1100여억 원을 들여 충효상징동산 조성, 유스호스텔 건립 등 3개 분야, 8개 사업의 효 테마파크를 대전시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60억 원을 들여 근린공원을 넓혀 사계절 테마파크와 숲 속 카페, 청소년수련마을 등 새롭게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대담=오주영 문화부장·정리=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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