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총선에서 남부3군(보은ㆍ옥천ㆍ영동) 중 박덕흠 의원에게 몰표를 몰아준 보은주민들은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4급 2명, 5급 2명 6ㆍ7ㆍ9급 1명씩 총 7명의 국회직원을 고용할수 있다.
문제는 이번에 임명된 핵심인물인 4ㆍ5급 비서관4명 중에서 보은출신이 한명도 없다는 데 보은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번에 4ㆍ5급 중 임명된 인물은 옥천출신 1명 영동출신 1명이 확정되었고, 한명은 중앙 국회비서관출신, 나머지 1명은 국회의 입법활동에 경력이 있는 경력자에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된 인물은 박덕흠 의원 고향인 옥천출신 전상인(4급 보좌관)씨와 영동출신 김연준(5급 비서관)씨, 나머지 5급비서관은 박미연씨로 국회비서관 출신이고, 나머지 4급 보좌관 1명은 박덕흠 의원이 상임위 배치를 보고 중앙에서 입법전문 보좌관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몰표를 준 보은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선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A(55ㆍ보은읍)씨는 “보은출신 비서관이 하나도 없는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보궐선거나 다음선거에서 반드시 심판을 할 것”이라면서 “보은사람들이 속은 것 같다”는 표현을 했다.
실제로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에서는 지난 12년간의 국회의원 투표결과 보은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당선되었다.
지난 17대와 18대는 이용희 의원이 보은에서 1위을 차지해 당선되었고, 이번 선거에서는 박덕흠 의원이 보은에서 1위를 차지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박덕흠 국회의원 비서진 임명의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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