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은 3일 방송된 메디컬 범죄수사극 OCN '신의 퀴즈3'에 특별 출연해 희귀병인 'CRPS'에 걸린 환자 '종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줄임말로 팔과 다리에 강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희귀병. 인간이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16단계로 나눌 때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작열통(몸이 불에 타는 고통)과 같은 통증이 지속돼 상상 이상의 고통을 안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재정은 상상 할 수 없는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준비를 했다고.
그는 “캐스팅이 확정되고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거의 일주일간 물만 마시며 다이어트를 했다. 더불어 CRPS 환자들의 고통을 최대한 리얼 하게 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의학 서적 등 관련 자료들을 많이 연구하고 감독님과 의견도 많이 나누었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CRPS 환우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들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CRPS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의 퀴즈3'의 연출을 맡은 강희준 PD 역시 “박재정이 CRPS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며 “이와 함께 CRPS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과 이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의 내면까지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퀴즈3'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메디컬 범죄수사극을 표방하며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신의 퀴즈' 세 번째 시즌.
류덕환과 안내상이 이번 시즌에서 첫 호흡을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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