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경 교수 |
조 교수는 지속적인 결핵균 및 패혈증 사멸기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감염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결핵균 사멸기전에 활성형 비타민D에 의해서 유도되는 자연항균 단백질 카텔리시딘(cathelicidin)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햇빛(활성형 비타민D 생성)이 난치성 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009년 '셀 호스트 마이크로브'지에 발표했다.
또 항결핵제 치료 후 활성산소(ROS) 신호에 의한 세포 내에서 자가포식(Autophagy) 현상으로 결핵균이 사멸된다는 사실 역시 최초로 규명해 같은 저널에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지금까지 명확하지 않았던 결핵균의 사멸 기전을 밝혀내 새로운 항결핵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교수는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연구재단이 지정하고 충남대병원 및 대전시가 후원하는 충남대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의학 발전 및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성과학자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수여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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