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시대'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식 출범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1일 연기교육지원청에 둥지를 튼 세종교육청 개청준비단에 따르면, 교육청 기구와 조직, 인사와 예산, 법규 등에서부터 중ㆍ장기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공식 출범 준비에 분주하다.
신정균 교육감 당선자는 임시청사인 연기교육지원청에서 개청을 진두지휘 중이고, 행안부와 교과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한 각종 사항에 대해 이견을 조율 중이다.
당선자 공약사항은 세종시 교육정책과 밀접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조직과 기구에 대한 막판 작업도 진행 중이다.
2국 10개 과 규모로 어느 정도 윤곽은 드러냈지만, 최종 결정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교육정책국ㆍ교육행정국과 정책기획담당관실, 학교정책과, 총무과, 학생복지건강과, 공보실, 시설과, 감사실, 재무과, 행정과, 교원정책과, 미래인재육성과 등이다. 의회 전문위원실과 직속기관 1곳도 있다.
하지만, 부교육감실 설치 여부를 비롯한 공무원 정원 문제와 인사 등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과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조율 중이다.
각종 교육행정 체계 구축에도 여념이 없다.
세종시 초ㆍ중등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행정기구 설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 중ㆍ장기 학교설립 계획 수립, 세종시 교육 홍보 및 교육청 출범행사 추진 등 각종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 중이다.
교육청은 현재 유ㆍ초ㆍ중ㆍ고 등 총 56개교(예정지역 6곳 신설, 편입지역 52곳 기존)에서 2030년까지 예정지역 내에 목표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모두 150개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준비단 관계자는 “조직과 기구, 인사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이지만, 교과부와 충남ㆍ북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모든 사안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