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 시장의 측근은 31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탈당설과 관련해 “염 시장은 당에 한명이 남아있더라도 선진당을 먼저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12월 대선 역할론과 탈당설을 연관짓는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 추측이 낳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근은 “대선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과 탈당을 한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대선역할론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의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및 제 정치권이 합심해 대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이당 저당 기웃거리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대전시장으로서 불편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탈당설 확산을 경계했다.
이처럼 염 시장측이 강하게 탈당설을 부인하고 나선 배경에는 선진통일당의 녹록치 않은 사정과 맞물려 있다. 최근 선진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당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다짐했지만, 일부 전현직 의원의 탈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염 시장의 거취에 따라 지역의 대선구도는 물론, 차기 지방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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