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단한 대전시청 복싱클럽<사진>은 시청 공무원 20여 명으로 구성, 복싱 사랑과 실력면에서 대전 복싱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 서구 한국복싱체육관에서 모여 글러브를 끼고 사각링에 오른다. 최근 생활체육 복싱의 매력이 확산되면서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여성회원도 4명이나 된다.
탤런트 이시영이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된 이후 시청 복싱클럽 문을 두드리는 여성회원도 부쩍 늘었다는 후문이다.
실력도 출중하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대전시연합회장배 생활체육대회에서 클럽 소속 4명이 출전, 2명이 우승할 정도로 돌주먹을 자랑하고 있다.
공직 입문 전 아마추어 복서 출신 회원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클럽이다.
사각링에서 몸을 부대끼며 땀을 흘리는 동안 팀워크는 자연스럽게 좋아졌다.
회원 간 일상생활의 대소사를 서로 챙길 정도로 팀워크도 금메달감으로 소문나 있어 공직사회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류택열(51) 회장은 “정신수양도 많이 돼 집중력 또한 좋아졌다”고 복싱의 매력을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