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수도권 기업유치 팔걷었다

영선철강과 연내이전 MOU… 지역인력 채용등 경제 활성화 기대

당진시가 수도권 이전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수도권 이전 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방문과 설명회 추진으로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영선철강(회장 한영호)과 당진시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영선철강은 합덕일반산업단지 내 공장부지 4만790㎡를 매입하고 올해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시는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영선철강은 건물 내ㆍ외벽용 패널제조 전문업체로 연매출 170억원의 우량기업으로 1993년 설립해 1996년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2007년 뉴욕 프리덤타워의 'AL-PANEL' 납품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 '300만 불 수출의 탑'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용석 부시장은 “기업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항상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성장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영호 회장은 “당진에 공장설립을 계기로 밀려드는 주문생산설비를 신속히 갖춰 건축 패널과 건축 장비 생산의 전초기지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체결로 60여명의 지역 인력 채용과 지역 물품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