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도는 도내 우수 농식품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하여 3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ㆍ태국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바이어 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14개 수출업체 및 수출단지에서 김치, 한과, 반찬류 등 가공식품과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 등 37개 품목이 선을 보인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농축산물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한국산을 선호하는 싱가포르와 일본산에 비해 한국산 가공식품을 신뢰하는 태국시장을 겨냥해 농식품 해외 유망 바이어에게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수출계약고 높이는데 힘을 쏟는다.
도는 현지 유통체계 및 소비자 기호 등을 파악하는 등 동남아 지역 농식품 수출의 가교역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는 베트남, 홍콩, 러시아에 21개 업체의 농식품 수출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439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꾸준히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는 FTA 체결 확대에 따른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하여 14개 사업에 218억원을 투자해 농산물수출단지 육성, 포장재 지원 등 수출기반 확충 및 품질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신선농산물 홍보 판촉행사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사과, 포도, 인삼 등 명품 브랜드육성과 김치, 버섯, 장미, 방울토마토 등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하여 품질고급화를 통한 대미ㆍ대일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지난해 실적(3억7500만달러)보다 20% 증가한 4억5000만달러로 설정하고, 지난 4월 말 현재 1억2140만달러를 수출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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