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침몰' 누적순위 선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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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침몰' 누적순위 선두 내줘

민주당 강원경선 3위… 김한길에 누적표차 84표차 역전 허용

  • 승인 2012-05-30 18:49
  • 신문게재 2012-05-31 4면
▲ 30일 민주통합당 강원지역 당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와 3위에 그친 이해찬 후보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30일 민주통합당 강원지역 당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와 3위에 그친 이해찬 후보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김한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 경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올리며 이해찬 후보를 80여 표차로 따돌리고 누계 기준 1위로 올라섰다.

김 후보는 30일 강원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지역 대의원 현장 투표에서 전체 339 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79표(1인 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강원에 연고가 있는 우상호 후보는 166표로 2위에 올랐고, 이해찬 후보는 82표로 3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후보는 69표, 조정식 후보는 61표를 얻었다. 이종걸 53표, 강기정 39표, 문용식 29표로 그 뒤로 이었다.

이날 승리로 김 후보는 9번의 지역경선 가운데 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부산, 대전ㆍ충남에서는 이해찬 1위, 광주ㆍ전남에서는 강기정 1위)

합산 기준으로 김한길 후보는 1921표로 1위로 올라섰고 1837표의 이해찬 후보는 합산 2위로 밀렸다. 두 후보간의 표차는 84표다.

김한길 후보 측은 이날 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심과 당심이 만난 결과”라며 “공정한 대선경선관리와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승리로 경선 후반부를 앞두고 김한길 역대세론이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

계파색이 옅은 강원에서도 이-박연대를 이룬 이해찬 대세론의 대척점에 선 김 후보가 이기면서 이해찬 대세론은 이제 그 힘을 크게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비중이 큰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경선이 남아있고, 전체 70% 비중을 차지하는 현장투표와 모바일 경선 등도 남아 지금까지의 우세로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통합당은 31일 전북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당대표 경선을 이어간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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