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와 신임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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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선진당이 정말로 국민의 삶을 감당하고 시대의 소명을 받들수 있는 대중적인 민주정당으로 과학적인 정책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최고위원들과 함께 당원 대의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국민을 위해 나라의 장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헌신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양대 패권정당들은 정권을 잡기 위해 수단 방법으로 가리지 않고 있고 이명박 정권이 임기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예외없이 부패 비리를 노출시키면서 대통령의 비극이 시작되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대통령들도 예외 없이 불행한 종말을 맞았다”며 “민주화 이후에 대통령들도 예외 없이 아주 비극적인 정권 말기를 맞이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져온 필연적인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람은 새로운 분권형 대통령제에 의한 대통령이 됨으로 외교, 안보, 국방, 통일 같은 국가의 단일한 의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국가를 발전시키는 역할에만 몰두해야 한다”며 “경제, 교육, 문화, 노동,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균형있게 반영하는 내정은 의회 중심으로 운영하는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진통일당은 새 당명의 약칭을 종전 자유선진당 때와 같은 '선진당'으로 쓰기로 했다고 문정림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변인은 “제3지대의 대표적인 정당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선진통일당'의 약칭을 '선진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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