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천안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충청권 상생발전과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제4차 충청권 경제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희평 충남경제포럼ㆍ손종현 대전경제포럼ㆍ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은행은 지역중소업체 및 지역주민의 가용성 증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지역특성을 살린 다양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부 부처 이전의 차질 없는 추진,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 세종시와 인접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장ㆍ단기 협력과제 수립 추진 등 세종시 성공정착과 발전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희평 충청권경제포럼 공동위원장은 “충청권은 세종시 출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지정 등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행정과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상생 협력 체제 구축과 충청권에 기반을 둔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지역 경제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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