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가와 신지 [뉴시스 제공] |
일본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대부분을 2부리그에서 보낸 탓에 2010년 여름 이적 당시의 이적료는 35만 유로(약 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년 만에 그의 몸 값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2011~2012시즌을 무관에 그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에 최대 2200만 유로(약 323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가가와를 영입하는데 근접했다.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단장 역시 “양 측의 협상이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가가와의 맨유 이적을 인정했다.
맨유에게 가가와의 영입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박지성(31)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맨유측 관계자는 이러한 일부의 시선에 대해 상당히 경계했다.
맨유의 마케팅 이사인 리처드 아놀드는 30일(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가가와의 영입은 단순히 유니폼을 팔기 위한 수단은 아니다. 우리는 유니폼 판매를 위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팀의 25명 선수 모두가 각각의 뛰어난 스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맨유가 거둔 성공은 선수 한 명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었으며 여전히 우리 선수단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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