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골프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올 전국체전 대전대표 선발 이후 유성CC측이 훈련장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 전국체전 대전 대표 <사진 왼쪽부터>이건호, 신시원, 박소현, 최소현, 송준의 선수. |
이 선수들은 모두 대전체고 재학생이다.
유성CC는 이들에게 전국체전 훈련과정에서 주 2회 18홀 라운딩과 주 4회 9홀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CC 내의 연습장은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체전 한 달을 앞두고는 숙소를 협회 차원에서 마련, 합숙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숙식을 제공, 컨디션 관리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협회의 이같은 주니어 유망주 지원은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30여 년 전부터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이 골프 꿈나무들에게 이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현 대표이사로 대전시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강형모 회장 역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장 측은 지난 18~25일은 여자 국가대표팀에게 골프장을 무료로 라운딩 할 수 있게 해줬다.
김형석 대전시골프협회 전무이사는 “대전에 등록된 엘리트 선수가 80여 명에 불과한데 역대 국가대표와 뛰어난 프로를 다수 배출했다”며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협회와 유성CC에서 주니어 골퍼들에 대한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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