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전·충남에서 적발된 청소년 범죄자는 모두 1만 7137명으로, 한해 평균 5712명, 하루 평균 15.6명의 청소년이 범죄에 연루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3년간 경찰에 적발된 청소년 범죄자 수는 점차 감소 추세에 있지만, 지역에 따라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와 폭력 행위 가담자 등은 줄지 않는 모습이다.
30일 대전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경찰에 검거된 청소년 범죄자 수가 모두 1만 71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3년간 8254명이 검거됐으며, 충남에서도 8883명이 범죄 행위로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6442명에서 2010년 5896명, 2011년 4799명으로 청소년 범죄자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천명이 범죄에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는 강도와 강간·살인·방화 등 강력범죄로 검거되는 청소년도 한해 평균 200명 정도에 달하고 있다.
지능범죄 역시 감소되지 않고 있어 청소년 범죄의 수준이 더욱 영악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대전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서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행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이 옳고 그른 것인지 이해를 이끌어줘야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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