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역 내 전, 답, 임야, 대지와 국ㆍ공유재산을 포함한 27만여 필지에 대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결정ㆍ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토지가격이 20% 이상 오른 토지는 1152필지였다. 반대로 20% 이상 떨어진 토지도 1147필지로 집계됐다.
상향 된 필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신축된 곳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향 필지는 관리지역 세분화에 따라 공원 등으로 분류된 지역이 상당수에 달했다.
천안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에 이어 신부동 KT 올레샵 부지로 1㎡당 782만원이다. 지난해 759만원보다 23만원 올랐다.
가장 싼 땅은 동면 덕성리 도로부지로 ㎡당 293원으로 조사됐다.
지목별로는 밭은 쌍용동이 95만원, 동면 행암리가 3520원으로 각각 최고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논은 쌍용동 88만3000원, 대지는 신부동 782만원, 임야는 신방동 47만8000원, 공장용지는 두정동 90만원, 잡종지는 문화동 208만원 등이었다.
시는 이날 공시한 공시지가 결정내용을 토지 소유자 등에게 개별 통지해 31일부터 6월29일까지 30일간 이의신청을 받는다.
공시지가는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돼 인터넷으로 무료열람이 가능하다.
결정ㆍ공시된 개별 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의 과세표준 결정 자료와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등의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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