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코러스'는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눈부신 하모니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
단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 시각장애인들 스스로 마음과 영혼의 치유와 함께 음악 활동을 통해 자립하도록 하는 꿈(Vision)을 가지고 있는 합창단이다.
지난해 10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방영된 전국합창대회에 등장해 듣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과 음악적 찬사를 들었던 합창단이기도 하다.
라파엘 코러스 단원들은 서울ㆍ수원ㆍ인천ㆍ분당ㆍ안산 등에서 평소 생업인 안마에 종사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다가 1주일에 한 번 교회연습실에서 연습한다.
이들은 악보를 볼 수 없어서 청음 훈련만을 거듭해 한 곡의 합창 레퍼토리를 완성하는 데 정상인보다 2~3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소리에 예민한 감각과 평소 수없는 반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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