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문 박사, 프레드 루산스 박사,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이사 부회장, 릭 샤우 CEO, LG유플러스 노세용 전무, 클레이 와이박 박사 |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가 심리학ㆍIT교육을 융합한 획기적인 예방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송대는 30일 오전 10시 부터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대전과 충남지역 일선 교사와 학교 폭력 예방 관련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학교 폭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일었다.
심포지엄에는 범태평양학회 회장이자 우송대 명예총장인 이상문 박사, 미국 네브래스카대 석좌교수인 프레드 루산스(Fred Luthans) 박사, 정보통신부장관과 광운대 총장을 역임한 이상철 LG U+ 대표이사 부회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이상문 박사는 우송대 명예총장, 범태평양학회 회장, 갤럽사 고문, 미국 경영학회 회장 역임(동양인 최초), 미국 네브래스카대 석좌 교수 등을 역임했다. 140명의 박사 제자를 키웠고 21세기 지성인 200인에 선정된 석학이다.
프레드 루산스 박사는 네브래스카대 석좌교수로 조직행동론 교과서를 세계 최초로 집필했다.
이상철 LG U+ 대표이사 부회장은 광운대 총장과 정보통신부 장관, KT사장을 역임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릭 샤우(Rick shaw)씨는 미국 'Awareity'사의 CEO이고, TIPS의 개발자다. 노세용 LG U+ 전무는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클레이 와이박(Clay Whybark) 박사는 미국 국방경영연구소 고문, 세계생산성학회 회장, 미국 경영학회 회장을 지냈다. 강연자들은 학교,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안전한 학교'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시스템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심리학과 IT(정보기술), 교육을 융합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자 하는게 이번 심포지엄 개최 취지라고 우송대 측은 설명했다.
핵심 논제인 TIPS(Threat Assessment, Incident Management Prevent Service)는 미국의 초ㆍ중ㆍ고교는 물론 벤틀리대 등 많은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이다.
사용자(학부모, 교사, 지역주민)가 학교 내 위험요소를 발견즉시 인터넷을 통해 통보하면, 관련된 징후는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된 후 각 문제유형(음주, 흡연, 폭력, 왕따 등)별 담당자에게 통보된다. 이를 토대로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플랫폼이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학교폭력은 청소년 자살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대책이나 예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엔디컷 총장은 “교사간의 공유된 관리체계만 있어도 학교폭력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TIPS를 통해 미국에서 검증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선진시스템과 한국의 IT기술이 융합해 국내환경에 맞는 획기적인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송대 측은 같은 재단 학교인 우송중에 이 시스템을 적용,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은 우송대학교가 주최하고 범태평양학회가 주관하며 교육과학기술부, 대전시교육청, LG U+, 대전마케팅공사, (사)글로벌융합포럼, (사)한국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이 후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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