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지원단은 29일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세종시 중장기적 발전방안 연구용역 공청회를 개최했다. |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은 29일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청회를 개최했다.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와 신정균 시교육감 당선자, 송기섭 행복청장, 김정민 세종시 지원단장, 이재관 세종시 출범 준비단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지역민 200여명의 참가 속에 진행됐다.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은 이날 지난 1년간 준비한 용역안 발표를 맡았고, 공청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청중 질의ㆍ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심교언 교수가 이날 발표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면, 행정중심도시(예정지역)로서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와 편입지역 및 주변도시와 상생발전, 도시성장 및 정착지원을 위한 행정체계 구축 등 3대 목표와 이를 뒷받침하는 6대 추진과제를 핵심으로 한다.
예정지역 발전은 도시성장동력 확충과 과학벨트와 연계한 도시활성화 촉진 과제로 추진된다.
체계적인 예산 투입ㆍ관리 부족, 인센티브 부재에 따른 거점기업 유치의 어려움, 대학과 병원 등 도시 핵심시설 투자유치 성과 미흡의 현주소를 반영했다.
2014년까지 36개 중앙 행정기관 및 16개 국책 연구기관의 차질없는 이전과 2030년까지 8조5000억원 규모의 행복도시건설특별회계 운영 체계화, 예정지역 6생활권 토지의 적정 가격확보, 국세ㆍ지방세 일부 감면,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과학벨트 연계 전략으로는 6생활권 내 창조적 벤처단지 조성과 스마트 미래도시공간 구축,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 2-4생활권 내 과학벨트(SB) 플라자 등이 제시됐다.
▲편입지역 및 주변도시와 조화로운 발전 도모=연기군 북부와 청원군 및 공주시 일부 등 편입지역은 제조업 중심으로 육성하고, 예정지역은 도시형 산업 육성으로 방향을 정했다.
편입 지자체의 불이익 최소화와 2020년까지 산업용지 2.4㎢ 추가 공급의 필요성, 조치원 복숭아 등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추진, 4생활권 내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설치ㆍ운영 등을 제안했다. 행복청과 출범 세종시간 원활한 역할분담을 위한 세종 동반발전 협의회(가)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대전과 공주 등 주변도시와 상생발전으로는 남북축(대전~세종~천안)은 과학연구와 신산업, 동서축(공주~세종~청원)은 역사문화 및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또 광역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이후 여건변화에 맞는 지역 발전안을 수시로 마련, 추진할 필요성도 고려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오늘은 초안으로, 매년 과제별ㆍ주관기관별 평가 및 이행 결과가 총리실을 중심으로 보완돼야할 것”이라며 “또 미래 여건변화를 감안해 5년 주기로 정비, 보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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