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상징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과 미래 가치 때문에 은행권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9일 세종시출범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출범준비단 회의실에서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외부위원 8명, 내부위원 1명)를 열고 제안서를 제출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에 대해 심의한 결과, 1금고에 NH농협은행, 2금고에는 우리은행이 각각 우선지정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세종시 금고는 일반회계와 1개 기금을 담당하는 1금고와 9개 특별회계를 담당하는 2금고 등 복수금고 체제로 운영되며 7월 2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1금고와 2금고에 선정 된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타 은행에 비해 편의성 및 대출ㆍ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금고에 선정 된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교육금고에 이어 시금고까지 선정돼 연기군지부에서 세종영업본부로 인원 및 조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며 “광역시금고로 선정된 만큼 세종교육청지점 신설과 연기군청 출장소를 세종시청지점으로 승격시켜 금고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재 우리은행 충청영업본부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도시의 금고에 선정된 만큼 세종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고졸자를 적극 채용하는 등 세종시와 함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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