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설 설치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2184개 중 2014년 이전 지방 상수도로 전환되거나 통ㆍ폐합되는 시설을 제외한 1678개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개폐감지장치 등 시ㆍ군 실정에 맞는 보안장치를 설치, 상시 감시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노후 시설에 대해서는 3년 이내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른 예산은 보안시설 100억원과 노후시설 개량 750억원 등 모두 850억원이다.
추한철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23일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뒤 국비지원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1~23일 홍성 마을 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 직후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잠금장치 훼손 여부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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