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선진통일당 당 대표로 선출된 이인제 의원은 논산ㆍ계룡ㆍ금산을 지역구로 둔 6선 의원이다.
이인제 신임 대표는 지난 4ㆍ11 총선 패배 후 비대위를 맡아 시도당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빠른 속도로 당을 장악했다.
이 대표는 1987년 당시 통일민주당의 중심축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정계에 입문한다.
이후 13대 국회의원으로 1988년 국회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위 청문위원으로 당시 노무현 의원과 함께 일약 국감 스타로 떠올랐으며, 1993년 문민정부출범과 함께 최연소 노동부장관, 민선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로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패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도전한 그는 2002년 대선에서 동교동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출마했지만 노무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자민련, 국민중심당을 거쳐 2007년 민주당에 복당한 그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출마를 선언, 당내 경선서 승리해 후보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대선 패배를 경험했다.
이 대표는 1948년 논산에서 출생한 후 경북고,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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