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 |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29일 기자실에 들러 꿈돌이랜드 인수과정에서 '삐걱'거렸던 대전시 마케팅공사에 대한 경영진단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본부장은 “우선 이사회 과정에서 매끄럽게 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절차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과정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출범 6개월이 지났고 기본적 시스템과 업무처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경영진단과 무슨일을 해왔는지 다시 한번 짚어볼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24일과 25일 이사회를 열고 꿈돌이랜드 인수를 위한 안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의결정족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이사회가 2차례나 정회하도록 하는등 업무적인 미숙함을 보였다.
양 본부장은 “이사회 통과 이후 계약서를 작성해 인수를 마무리하면 행정절차에 의해 꿈돌이랜드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무리하는대로 직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HD드라마 타운 조성을 비롯한 엑스포 재창조 사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하는 만큼 무리수없게 앞으로의 일들을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과 (재)컨벤션뷰로의 통합법인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으며, 국내외투자유치사업, 대전세계박람회 관련 자산의 관리 및 운영,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등의 전시홍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공사의 초기 설립자본금은 15억원으로 시가 전액 출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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