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정현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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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중구 장교동 장교빌딩 1201호 충청향우회중앙회 사무실에서 기자를 맞이한 곽정현 총재는 향우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곽정현 총재는 “지난해에는 정부의 과학벨트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충청권 조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3월 23일 국회의사당에서 5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개한 바 있다”며 “이 같은 노력들이 하나로 뭉쳐 결국 과학벨트 후보지로 선정되는 결과를 창출하게 됐다”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충청향우회에서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의석을 늘리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충청권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1982년 설립된 재경동우회를 비롯해 충청리더스클럽 등 4개의 충청향우회 단체들이 주축이 돼 2004년 2월 통합 발족됐다.
대전, 충남ㆍ북 출향인사의 친목단체인 충청향우회중앙회는 현재 전국 152개 시ㆍ군ㆍ구 지역단위 충청향우회의 총 연합회인 것이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및 고위공직 취임자 축하연인 '충청향우 친선의 밤'을 개최해 향우들의 많은 결집을 도모한 바 있다.
곽 총재는 향우회가 추진 중인 올해의 주요 사업과 관련 “지역 사업의 격려지원을 비롯해 세미나 개최, 장학사업 등 여러 사업 가운데 충남도가 건립하려는 충청학사 및 이곳에 충청향우회관을 넣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총재는 “다양한 향우회원들을 통일된 모습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재정적인 문제 또한 그렇다. 그러나 한화 등 향토기업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19대 국회도 개원하는 만큼 더더욱 합심해 고향 발전에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 총재는 “세종시, 과학벨트 등 계획했던 것들이 잘 실행돼 충청도가 국토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향후 충청도에서 대통령까지 나오는 그런 노력들이 기울여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1933년 예산 출생인 곽총재는 덕수상고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새마을 연수원장, 한국 기계공업진흥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 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0년부터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를 맡고 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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