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면서 대전과 세종시 인근 충남지역 전세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6~8월 입주 아파트 정보'자료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에서는 이 기간동안에 모두 6391세대의 입주가 진행된다.
다음달의 경우, 대전ㆍ충남지역의 입주 물량은 5547세대에 달한다.
대전에서는 도안1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 645세대와 노은3지구 624세대의 입주가 6월에 시작된다.
세종시에서는 첫마을 2단계 아파트 4278세대에 대한 입주가 진행된다.
6~8월 하절기를 맞아 대전충남지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 가운데 세종시가 무려 67%에 달하는 등 대부분이 세종시 입주로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월에는 대전 도안8블럭 신안인스빌 리베라아파트 540세대, 8월에는 충남 계룡시 블루힐스 아파트 304세대의 입주가 각각 진행된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중에 모두 5만3075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세종시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이어서 인근지역인 대전지역과 세종시 근접지역의 전세시장 안정화를 이끌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의 경우에도 지역적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내리지 않는 지역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세종시 입주와 도안신도시 입주 영향에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대전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면 매매보다는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대전지역 전세가격에 일부분 반영이 될 수 있지만 세종시의 경우, 공무원 등 실수요자 중심의 입주여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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