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제공한 4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전국의 이동자수는 63만685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1만8650명 전입에 1만8359명 전출로, 순유입 인구 291명을 기록했다.
작년 동월 46명과 비교할 때 5.3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울산(18.2배)에 이어 증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충남은 총전입 2만5330명, 총전출 2만3568명으로 1762명의 순유입 추세를 나타냈다. 경기(6416명)와 인천(2541명)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충북 역시 728명의 순유입으로 5위에 올랐다.
충청권 순유입 인구만 2781명으로, 타 시ㆍ도와 비교한 유입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는 7월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중앙 행정기관 이전 및 부동산 경기 활성화 요인을 등에 업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이날 3월 기준 지역별 인구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출생아수에서는 대전과 충북이 각각 1400명으로 작년 동월과 동일했고, 충남은 2000명으로 작년 대비 100명 늘었다. 사망자수로 보면, 대전과 충북은 600명, 900명으로 작년과 같았고, 충남은 1300명으로 100명 증가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