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41회 소년체전 정구 남초부 결승에서 충남선발팀<사진>은 전남선발팀을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충남선발은 1회전에서 충북선발을 가볍게 제친 뒤 준결승에서 광주 상무초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충남 남초 정구는 지난해 소년체전 같은 종목 금메달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박동희(신례원초6), 박범희(〃), 최정락(〃), 한준규(〃), 심준(신례원초5), 최진오(〃), 백홍준(홍성초5) 등 7명으로 구성된 충남선발은 월등한 기량과 뚝심이 돋보인다.
특히 대회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발된 한준규는 영리한 네트플레이와 강력한 스매싱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탁월한 지도력도 2연패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 이성수 지도교사와 이선희 코치는 체전을 앞두고 한 달간 합숙을 하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경기력을 극대화 시켰다.
이성수 교사는 “지난해 우승을 한 것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조기에 강화훈련에 돌입, 전력을 끌어올렸다”며 “이번 체전 첫 경기 코트에 들어서는 우리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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