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원 |
▲ 이길수 |
▲ 오인성 |
대전 중등부 선수로 나선 플라이급 이길수(대전체중3)ㆍ라이트 밴텀급 한정원(한밭중3)ㆍ미들급 오인성(가수원중2)은 결승전에서 잇따라 이겨 금메달 3개를 대전에 안겼다.
이길수는 올해 4월 열린 제23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플라이급에서 2위를 하긴 했지만, 사실 금메달 기대주는 아니었다.
이길수를 지도한 박상극 지도교사는 “길수는 이번 체전에서 자신의 역량 이상을 발휘하며 정말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정원은 사실 대전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던 선수로,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는 평이다.
이번 체전에서 1경기는 19-1, 2경기는 18-1, 3경기는 7-5, 4경기는 13-3으로 이기는 등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여기에 지구력과 눈썰미까지 갖춰 일찌감치 유망주로 계속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민구 지도교사는 “정원이는 게임을 잘 읽어내고 이를 풀어가는 센스를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가장 무거운 체급에 나선 오인성은 지난해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상처를 씻어냈다.
이미 지난 4월 제23회 연맹회장배대회에서 1위를 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은 오인성은 인파이터와 아웃복서를 겸비한 데다 중량급에 비해 스피드까지 갖춘 흔치 않은 선수다.
양희명 지도교사는 “앞으로 꾸준히 운동에 매진한다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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