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아카데미(원장 오윤성)는 방과후 중국어수업을 진행하면서 효과적인 한자(漢字) 학습을 위해 3년째 한자바르게쓰기대회를 열고 있다. 방과후 중국어수업을 진행하는 아산지역 1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중국의 간자체를 저학년 10개씩 고학년은 20개씩을 쓰도록 지도하고 작성문을 채점하고 시상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방과후 중국어교실을 운영하면서 평소 회화 위주 교육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한자 익히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자바르게 쓰기대회'를 열고 한자를 통한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한 리팡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리팡 교수(중국 텐진외국어대 한국어과)는 학습효과에 대해 “한자 쓰기는 중국의 학교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학습방법인데 방과후 중국어 학습이 회화 위주로 진행돼 학생들이 장난스레 수업을 듣고 단순히 재미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자쓰기를 통해 별도로 학습효과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팡 교수는 또 “산만한 학생들은 한자쓰기를 통해 성격이 차분해지고 한자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서 “2010년부터 시작해 3년째 진행해 학생들은 불편해 하지만 기억력도 좋아지고 성격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내 '산해관'을 통해 중국언어문화를 보급하는 활동과 매년 방학을 이용해 아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 대학에서 캠프를 열고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능력을 높이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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