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채소작물에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총채벌레 등 매개충을 철저히 방제하고 병든 식물은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설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를 주며 최근 발병빈도가 높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병은 토마토, 고추, 꽈리고추 등에 주로 피해를 주며, 특히 노지고추에서도 많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사전에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주로 담배가루이가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병인 토마토황화잎말림병은 시설하우스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먹이가 되는 잡초 등을 제거해 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또, 그을음 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 병을 전염시키는 목화진딧물 등 진딧물류의 피해 방지를 위해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 주의 깊게 예찰한 후 발견즉시 천적을 통한 생물학적 방제를 활용하거나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까지가 한지형마늘의 줄기 아랫부분이 물러 썩는 무름병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 등으로 관수하는 등 배수로 정비가 시급하며, 잎마름병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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