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 단체사진. |
매주 금요일 오전 7시면 대전지역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대전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회장 김원배)이다. 대전지역의 많은 단체 중 명실공히 내로라하는 지역 대표 기관장들의 모임으로 발전한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현 5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배 목원대 총장(기독교 대한감리회 장로)을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2003년 11월 대전지역 크리스천 기관장들의 작은 모임으로 출발해 지금은 70여 명의 대표 기관장들 모임으로 발전한'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은 기독교적 형제애를 바탕으로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기관간 협조와 발전을 위해 출범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정례 조찬모임을 갖고, 지역 원로 목사들을 초청해 귀한 은혜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회원들의 신앙 간증을 통해 회원 각자의 신앙심을 확인하고, 신앙 증진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전지역 복음화와 성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은 지난해 6월 4대 회장인 한금태 전임 회장(대전산업단지협회 회장)의 뒤를 이어 5대 회장에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추대됐다. 신임 김 회장은 취임식 이후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감리교 교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원대에 1980년 3월부터 교수로 부임한 이후 학원 선교와 기독교 관련 대외활동에 열성을 보인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 회장은 그동안 남부연회 대전중부지방 장로연합회 회장과 남부연회 대전중부지방 남선교회 회장, 기독교 대한감리회 제28회 총회 총회원을 지냈고, 기독교 평신도포럼 고문과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 회원은 대전지역의 각 기관 단체장들과 언론사 사장단과 임원, 각종 단체 지도급 인사와 기업의 CEO와 임원,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돼 있다. 본사 김원식 사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 신영교 대전지방보훈청장, 권주만 대전CBS 본부장, 강경원 CTS 대전방송 지사장, 이중기 충청투데이 부회장, 이우영 대전극동방송 지사장, 한금태 대전산업단지협회 회장, 김형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등 약 7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 사랑의 연탄배달. |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 회원들은 지역 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활동의 폭을 다양하게 넓혀 나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봉사활동이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다. 2010년 연말부터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노인 가정을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회원들은 지난해 12월에도 어김없이 3000장의 연탄을 11가구의 독거노인 가정과 대동의 할머니 경로당에 배달했다. 연탄 구입비는 회원들의 특별 후원금으로 마련했고, 김 회장과 회원 등 15명이 동구 자양동과 대동을 찾아 지역의 독거노인 가정과 경로당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 65세 이상의 노인 5200여명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베푼 '할아버지, 할머니 행복 축제'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3000개의 케이크를 만들어 소녀소년가장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클럽 창립 멤버인 본사 김원식 사장(삼성성결교회 집사)은 “대전크리스천리더스클럽의 특징은 한결같이 겸손한 회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들 수 있다”며 “낮아지려는 자가 높아진다는 마태복음의 성경 말씀을 몸소 실천하려는 이들의 의지와 실천이 계속 이어져 이 단체가 앞으로 더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