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대학 선진축산과정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홍성 문당마을에서 열렸다. 농축수산분야의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3농혁신대학은 지난 1월부터 매달 주제를 달리하며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은 가격 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인들이 모여 시장개방에 따른 대책과 선진 축산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1박 2일동안 펼쳐진 3농혁신 대학 내용을 현장 중계한다.<편집자 주>
▲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3농혁신대학 선진축산과정 교육은 선진 축산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
등록을 마친 참석자들은 각자 인사를 나눈 뒤 충남도 3농혁신 위원장인 허승욱 단국대 교수로부터 3농혁신 정책에 대한 설명과 김석환 홍성군수의 홍성군에서 추진 중인 축산정책을 청취했다. 이어 박종수 충남대 교수와 배종하 한국농수산대 총장, 김홍원 농협 축산유통부장 등 축산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축산 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사료가격의 변동과 축산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저녁 식사 뒤에는 손창규 대전대 한방병원장의 '축산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관리' 강좌와 '축산인 친교와 화합의 장'이 마련돼 친목을 도모했다.
둘째날에는 이경용 당진낙협 조합장과 박광욱 의명농장 대표로부터 축산 경영 사례를 듣고 각 분야별 분임 토의와 종합토론 등으로 교육을 마쳤다.
김충완 한우협회 충남도지회장은 “축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 종사자와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모여 개선 방향을 모색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날 논의된 사항을 축산인들과 공유해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1박2일 전과정을 축산인들과 함께 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3농혁신은 새로운 사업을 또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있는 사업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잘 추진하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축산농가가 단결하고 행정과 전문가들이 적극 지원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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