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참여시민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편성시 시민들의 참여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주민예산학교는 이은구 한남대교수의 강연과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의 대전시 재정규모와 지방채, 분야별 투자사업 등 대전시 살림살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은구 한남대교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활성화'란 주제 강연에서 재정운영의 공개성 및 투명성, 효율성, 민주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 처음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설문조사 및 시민공청회, 예산참여시민위원 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시민의견 117건 중 105건(89.7%), 5589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과 함께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시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예산참여시민위원회(2회), 분야별 분과위원회(2회), 운영위원회(4회), 예산연구회(4회), 주민참여예산학교(1회), 설문조사(1회), 시민공청회(1회) 등 모두 15회에 걸쳐 연중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호덕 예산담당관은 “시민이 참여하는 재정운영을 위해 홈페이지에 '대전시 살림살이'를 개설해 예산규모 및 예산내역, 지방재정계획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예산참여방'을 통해 설문조사 및 예산절감 아이디어 모집, 예산낭비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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