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저염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23회 과정으로 관내 여성농업인 및 희망 주민 48명을 대상으로 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발효저장음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음식의 가장 큰 특징인 '발효저장음식의 이해'와 '전통식품의 올바른 계승'으로 지역 향토음식 명품화에 목적을 둔 이번 교육과정은 전통요리연구가 박종숙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현대인의 기호와 간편성을 고려한 표준화된 저염장 담그는 비법, 식초ㆍ젓갈ㆍ김치 등 발효 교육과 우수사업장 탐방 등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돼 강의 내내 재미있고, 활기가 넘쳤다.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들이 우리 지역의 농산물 이용 확산과 전통식품의 올바른 계승을 위해 저염 전통장을 배워 실생활에 적극 활용하고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각종 질병발생이 증가하면서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알려지고 있는 '발효저장음식' 교육과정이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효저장음식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최정희(57)씨는 “고전을 통해 전통장의 우수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교육을 받았다”며 “이번에 배운 저염장을 직접 담가 가족들에게 요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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