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기의 '꼴'과 갑오징어의 '갑'을 딴 꼴갑 축제는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항항의 대명사인 항만박대를 비롯 멸치, 꽃게, 김 등 지역특산품과 연계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다양한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 먹을거리 코너에서는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인 1kg 한접시에 각 2만5000원, 광어 1kg 2만5000원, 삼합두루치기(갑오징어, 꼴뚜기, 삼겹살)는 3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6월 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꼴갑경매쇼, 세계민속공연, 꼴갑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특히 항구에 설치된 축제장은 바다를 보며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규 어촌계협의회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떠나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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